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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동네' 새단장..'새뜰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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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편하게 '달동네'라고 부르다 보니까 정감있게 들리지만, 사실 도심 속 취약 주거 지구 문제는 심각합니다.

살기 불편한 건 물론이고, 작은 사고도 인명 피해로 이어져 위험한데요.

이런 마을을 찾아내서 새롭게 꾸미는 '새뜰 마을'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이 모였던 주문진 등대마을입니다.

사람은 바뀌었어도 건물은 그대로여서 낡고 위태롭습니다.

최근 '새뜰마을'로 선정된 뒤 반듯한 색색 지붕만큼이나 바뀌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손을 댄 건 안전 난간입니다.

길을 매일 오가는 주민들이 직접 우선순위를 정했고, 어르신이 잡기 좋게 나무를 덧댔습니다.

빈집은 다 헐어내 마을 도로를 냈습니다.

그래도 소방차 진입은 어렵기 때문에 집마다 화재 감지기도 설치했습니다.

◀Stand-up▶
"얼마전 공사를 시작한 마을의 중심 '등대꼬뎅이'입니다. 마을 회의와 주민 교육은 물론이고 생선 반건조 같은 마을 수익사업도 할 수 있도록 해 지속가능한 공동체 활성화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됩니다."

취약 지역 생활 여건 개조 사업인 새뜰마을은 3년 전 시작됐습니다.

/도내에선 농촌 16곳, 도심 10곳 등 26개 마을이 선정돼,

지금까지 647억 원 이상이 투입됐습니다.

주민 협의체를 구성해 마을 발전 방향을 스스로 정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거의 90%를 주민 주도로 해서 사업을 하기 때문에 주민이 필요한 것, 주민이 꼭 해야할 것을 관과 협의해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새뜰마을은 벽화를 그리고 경관을 꾸며 볼거리를 만드는 것보다는,

안전과 위생, 문화, 일자리 같은 거주민이 원하는 사업에 주력해 더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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