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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개발공사 부채..진척없는 매각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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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알펜시아 건설로 인해 강원도 개발공사가 진 빚이 아직도 8천억원이 넘습니다.

어제 열린 강원도의회 현장 행정사무감사에선
미봉책 보다는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의원들의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2015년 9천400억, 2016년 9천100억, 2017년 8천800억, 올 9월 기준 8천600억 원.

알펜시아 건설로 생긴 강원도 개발공사의 차입금 현황입니다.

매년 상환해 조금씩 줄고 있지만 여전히 천문학적 규모의 부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알펜시아 매각이 유일한 해법이지만, 외국 투자자와 협의만 있을 뿐 성과는 없습니다.

강원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밀실, 그런 매각을 준비하고 있고, 지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도민들의 우려와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강원도 개발공사는 알펜시아 매각을 성사시키기 위해 강원도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알펜시아 단지만 가지고는 수익이 나지 않는 구조이기 때문에, 그 외에 (투자자가) 추가로 요구하는 사항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서 인근 지역의 도유지를 장기 임대를 해 달라거나.."

지난 2017년 49억 원을 들여 개장했지만, 지금까지 매출이 7억4천만 원이 고작인 알펜시아 내 면세점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알펜시아 리조트를 방문한 외국인 방문객 수가 8만9천명인데, 이 (면세점 설치 용역) 보고서에는 45만 명이라고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추정치인 거죠."

원주 종축장 현물 출자로 공사 부채 비율이 낮아져, 내년 만기되는 4천940억 원의 공사채 연장은 가능해졌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도 개발공사는 이에대해 강원랜드 주식과 미분양 산업단지 매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고, 알펜시아는 분할 매각 등 매각 방식을 다시 설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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