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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에서 '또'..야생 멧돼지 ASF 바이러스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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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2일) 철원 민통선 내 야생멧돼지에서 도내 처음으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인근 민통선 내에서 추가로 발견된 또다른 멧돼지 폐사체에서 오늘(13일) 바이러스가 또 검출됐습니다.

윤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철원 민통선 내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두 구에서 오늘(13일) 또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도내 민통선 내에서 이틀 연속으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강원도에 방역 비상이 걸렸습니다.

◀브릿지▶
"철원과 화천, 양구 등 접경지역 지자체장과 인근 군부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는 긴급 대책 회의에 돌입했습니다."

강원도는 비무장지대와 민통선 지역 모두가 돼지열병 바이러스 고위험 지역으로, 이미 야생 멧돼지 대부분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DMZ와 민통선 등 접경지역에서 서식하는 야생멧돼지의 남쪽 이동을 차단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강원도에서 번져서 태백산맥을 타고 내려가기 시작하면 전국으로 번지게 되기 때문에, 우리 DMZ 부근에서 이걸 막지 않으면 굉장히 위험한 사태가 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먼저 철원 남쪽 경계부터 고성 북부까지 1차 방어선을 구축하고, 1차 방어선이 뚫릴 경우를 대비해 화천과 양구, 인제, 고성 등을 잇는 2차 최후 방어선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민통선 내에서 감염 야생멧돼지가 발견된 철원은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추가 방역 초소를 설치하고, 24시간 방역에 나섰습니다.

정부도 철원과 연천 내 일부 지역을 야생멧돼지 집중사냥지역으로 설정하고, 총기를 이용한 포획을 허용했습니다.

또, 강원도 남방한계선에서 10km 내 희망 양돈농가의 돼지를 전량 수매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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