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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환경현안.3> 원주 상수원보호구역 "또 희망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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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환경부에 제동이 걸린 도내 현안을 점검하는 기획시리즈,
오늘은 원주 상수원보호구역 문제를 살펴봅니다.

상수원보호구역에 함께 묶인 횡성지역 주민들은 수십년째 고통을 받고 있는데요,

주민들은 보호구역을 해제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데도, 환경부가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지난 1987년 원주 장양리 취수장이 조성되면서 인근 횡성읍 1.6㎢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였고, 11개 마을 59㎢는 개발이 제한됐습니다.

특히, 횡성 묵계리의 경우 기업 유치를 위해 탄약부대까지 이전했지만,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되지 않으면서 답보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인터뷰]
"30년 동안 축적돼 온 재산상의 손실과 농촌으로 들어오려고 하지 않는 이런 엄청난 현실이 도래되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횡성군은 환경부가 전국 30개 댐을 대상으로 벌이고 있는 재평가 용역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횡성댐의 일일 용수 공급량이 충분하다고 분석되면, 횡성댐의 용수를 재분배해 원주권 생활용수를 늘릴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원주시가 걱정하는 인구 증가에 따른 물부족에 대응할 수 있고,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원주 지방상수도를 폐지를 하고, 광역상수도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용도 전환을 해서 상수원보호구역이 폐지되도록.."

하지만 환경부는 여전히 원주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에 부정적입니다.

횡성댐 재평가 용역 결과가 좋게 나오더라도, 기후 변화 등으로 언제 가뭄이 발생할지 모르는 만큼, 상수원 확보가 먼저라는 겁니다.

[인터뷰]
"지금 현재로는 어렵다라는 입장입니다. 다만, 주민이나 지역에서 계속해서 말씀하셔서 과학적인 토대라든지 이런 것들을 전반적으로 검토하는데, 그중에 가장 기본이 재평가 용역인거죠."

지난 2011년과 2015년 광역상수도 이용 협약이 체결됐지만,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로 이어지지 못해 당시 주민들의 실망감이 컸습니다.

이번에는 횡성댐 재평가 용역에 기대를 걸고 있는데, 또 다시 희망고문이 되는 것은 아닌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