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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이동.3> 북방물류 거점 '도약'..체감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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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도내 최대 무역항인 동해항이 북방교역 전진기지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 동해항 3단계 건설과 콜드체인 허브 구축 등 각종 사업들이 야심차게 추진되고 있는데,
해결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동해항 3단계 건설 현장입니다.

2013년 시작해 내후년까지 1조5천800억원이 투입돼 3단계로 나눠 추진됩니다.

사업이 완료되면 7개의 부두와 함께 방파제 1.85㎞, 방파호안 2.3㎞가 만들어집니다.

현재 2천200만톤인 하역 능력이 4천100만톤으로, 접안 규모 역시 16척에서 23척으로 늘어납니다.

콜드체인 허브 구축사업의 핵심인 저온물류창고도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산업자원통상부 주도로 251억원이 투입돼 동해자유무역지대 내 추진됐는데, 식품 가공수출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나안·송정지구에 조성되는 융합형 물류단지도 동해항 활성화의 촉매가 될 전망입니다.

◀브릿지▶
"하지만 사업 효과를 아직까지도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하기 어렵다는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동해항 3단계 건설 사업에서 부두 7곳 중 5곳이 민자를 유치하지 못해 재정사업 전환 등 국비 지원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또, 10년 동안 동해항에서 운항해 온 DBS크루즈훼리 역시 누적 적자 속에 포항 이전 논란까지 일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해보입니다.

[인터뷰]
"광물 일변도의 화물 취급으로 북방물류 전진기지로의 체감도가 낮아 항만 활성화를 위해 물류 다양화를 위한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물동량 유치가 급선무라 생각합니다."

동해항이 북방교역 전진 기지가 되기 위해서는 동해시 뿐만 아니라 강원도와 지역 정치권의 보다 적극적인 공조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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