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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이동.2> 구도심 공동화 해법 '도시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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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야행은 단순한 축제를 넘어서 도시 재생의 한 축으로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입니다.

여) 강릉시는 공동화가 불가피한 구도심의 문화 자원을 100% 활용해서, 신규 택지는 물론 옛 번화가도 다시 활기를 띠게 하는 도시재생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릉은 올림픽을 통해 체질을 바꿨습니다.

반듯하게 조성된 교동 택지 인근에 유천 택지가 들어섰습니다.

선수촌 등으로 쓰였던 유천 택지엔 곧 5,091세대 14,000명이 입주합니다.

문제는 지나친 집중입니다.

한국은행 강릉본부는 교동과 유천 택지에 시 인구의 1/3 가까이 몰려들게 된다며,

구도심 상권의 몰락 가능성을 예측했습니다.

◀Stand-up▶
"강릉시의 해법은 도시 재생입니다. 주민을 내보낸 뒤 다 부수고 다시 짓는 재개발이 아니라, 살던 사람 그대로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돕는 겁니다."

강릉시 옥천동 일대가 이미 정부의 도시 재생 뉴딜 사업에 선정됐습니다.

중앙시장과 성남시장 등 지역 상권 활성화와 골목 경관 개선 등 구체적인 대책을 세우고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합니다.

2022년까지 25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중앙동 지역은 청년 창업과 주민 공동체를 강조한 근린형 도시 재생 사업으로 내년에 공모할 계획입니다.

정부 사업이 아니라도 시 자체 예산을 25억 원 따로 마련해 도심 곳곳에서 도시 재생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도시 재생이라는게 어떤 건지 시민들이 아직 와닿지 않기 때문에 저희가 강릉시 전체로 도시 재생 지역을 확대해서 이런게 도시 재생이다 라는 것을 몸소 체험할 수 있게끔 할 예정입니다."

강릉시는 도시 재생은 전부터 살아왔고 앞으로도 살아갈 주민들을 위한 사업이라며, 추진 과정에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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