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기획시리즈
<기획.1/DLP여> 동해북부선 착공 시급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지난 4.27 판문점 선언으로 남과 북을 잇는 동해선 연결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특히 남쪽 구간인 동해북부선 연결 공사를 언제 하느냐에 강원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북한을 거쳐 유럽으로 나가는 길목이 열리기 때문인데요,

동해북부선 추진 상황과 개통의 의미를 홍서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터]
/부산을 출발해 강원도와 북한을 거쳐 러시아와 독일, 프랑스와 영국까지 이어지는 유라시아 철도의 중심에 강원도가 있습니다.

하지만 부산에서 출발한 동해선 철도는 현재 강릉에서 뚝 끊겼습니다./

삼척과 경북 포항을 잇는 구간은 공사가 진행돼, 오는 2020년 개통 예정이지만,

강릉과 고성 제진 구간은 착공조차 못했습니다.

◀stand-up▶
"평화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강원도가 강릉과 제진을 잇는 동해북부선 연결에 공을 들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동해북부선 104.6km가 연결돼야 유럽으로 향하는 온전한 철길이 완성됩니다.

지난 1차 남북정상회담에서도 동해선 연결은 핵심 합의 사항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내년 예산에 동해북부선 관련 사업비를 한 푼도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북측 구간 현대화 사업의 진행 과정과 남측 구간 연결사업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도는 남북교류 협력 사업이라는 명분을 통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로 조속한 착공을 희망하고 있지만, 정부는 아직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남측 구간에 대한 공사이기 때문에 대북 경제제재와도 무관합니다.

[인터뷰]
"남북교류 사업으로 예타를 면제해서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정부와 협의하고 계속 건의하고 있습니다."

통일과 평화시대는 물론 유라시아까지 아우르는 북방경제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동해북부선 연결은 더 늦출 수 없는 현안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