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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이동.3>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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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농번기에는 작업도 큰 일이지만, 일손이 부족해 끼니를 챙기는 것도 보통 번거로운 일이 아닌데요,

여) 정선군이 수확철 여성 농업인들의 가사 부담을 줄이고 부족한 농촌일손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내년부터 마을 공동급식 지원사업을 추진합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누렇게 익은 논밭에서 수확의 손길이 바쁩니다.

때를 놓치면 다음 작업에도 차질을 빚기 때문에 농부들은 이른 새벽부터 들일을 재촉합니다.

수확철 농민들에게 걱정은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점심 식사입니다.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데다, 쉴 새 없이 일하느라 지쳤는데 밥까지 지어 먹어야하는 수고로움 때문입니다.

식당에서 점심을 시켜 끼니를 해결할 때도 많습니다.

[인터뷰]
"농번기에는 다 밖에서 일을 나와서 하니까, 집에서 밥할 사람도 없고 그래서 우리는 (식당에서) 시켜서 먹고 그렇게 하고 있어요"

정선군은 바쁜 농사철 농민들의 일손을 덜어주기 위해, 마을 공동급식을 내년부터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농촌지역이 아닌 사북과 고한을 제외한 7개 읍.면 105개 마을 가운데, 20명 이상 급식이 가능한 7개 마을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마을당 지원되는 사업비는 연간 40일 범위내에서 조리원 인건비와 부식비 등 400만원입니다.

[인터뷰]
"농촌 일손 부족 해소와, 이웃들과 농사에 대한 정보 공유와 화합하는 1석 2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내년 하반기에 사업 성과 분석을 통해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지역에서 인력난이 심하다 보니 조리원들이 고령이거나 이마저도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또, 마을마다 인원수나 형편이 달라, 일괄적인 운영비 지원으로는 운영의 한계가 예상돼, 시행 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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