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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송년.7> 강원랜드 20년, 폐광지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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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년 강원도의 주요 현안과 이슈를 되돌아보는 G1 송년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석탄산업합리화 정책 이후 폐광지역을 살리기 위해 설립된 강원랜드가 올해로 꼭 20년이 됐습니다.

강원랜드는 채용 비리 사태로 추락한 신뢰 회복과 7년 앞으로 다가온 폐특법 만료에 대비해 수익원을 다각화 시키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1980년대 후반,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이후 침체된 탄광지역을 살리기 위해 폐광지역 지원 특별법이 만들어졌습니다.

폐특법을 기반으로 지난 1998년, 강원랜드가 설립됐고 올해로 20년이 됐습니다.

[인터뷰]
"많은 것들이 변했죠 지난 20년간.. 지역은 예전 탄광촌 이미지를 좀 벗어나서 관광 도시로의 탈바꿈이 상당히 되고 있고.."

하지만, 대규모 채용 비리 사태는 공기업인 강원랜드의 신뢰도를 크게 떨어뜨렸습니다.

채용 과정에서 청탁과 점수 조작 등이 드러나면서 225명의 직원이 퇴출됐습니다.

이후 강원랜드는 직원 채용을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하는 등 대대적인 보완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전에 문제가 뭐냐하면 컴퓨터에 입력을 하고 그걸 수정을 했어요. 입력후 수정했습니다. 지금은 입력하고 간부가 확인하면 끝입니다. 수정을 못합니다. 할수가 없습니다. 사장도 수정이 불가능합니다."

강원랜드의 미래도 그리 밝지 않습니다.

국내 유일 내국인 카지노 운영의 근거가 되는 폐특법 만료 시한이 7년도 채 남지 않았고, 재연장도 불투명합니다.

강원랜드는 이에따라 현재 95%를 차지하고 있는 카지노 중심의 수익원을 리조트 운영을 통해 다각화 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봄-야생화, 여름-서늘한 기온, 가을-단풍, 겨울-빛으로 이어지는 사계절 힐링리조트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개장한 워터월드를 기반으로 비카지노 부문의 매출이 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입니다.

[인터뷰]
"안전하고 즐거운 그런 국민들의 쉼터를 지속적으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하겠습니다. 그래서 매출도 비카지노 부문의 매출을 많이 올리고요."

강원랜드가 각종 악재를 극복하고 수익 구조 다변화를 통해 폐광지역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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