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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많이 본 뉴스] "강원도 여행이 최고의 기부입니다"
  •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 작성일 : 2019년 04월 14일 조회수 : 485
[앵커]
강원도에 초대형 산불이 난 지, 열흘이 지났습니다.

화마에 동해안 곳곳이 폐허가 됐는데요.

이재민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도 줄을 잇고 있고, 피해 조사와 복구도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순간에 삶과 생업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은 지금도, 하루하루가 그저 막막하기만 할 뿐입니다.

언제 쯤이면 임시 거처에서 벗어날 수 있을 지, 무엇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지, 앞으로 무얼 해서 먹고 살 지..온갖 상념 속에서 타버린 집터 주변만 자꾸 배회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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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이재민들의 상처는 분명, 쉽사리 아물지 않을 겁니다.

이런 이재민들의 일상으로의 복귀와,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 같은 제도 개선, 야간 진화 헬기 도입 같은 문제 말고도, 강원도엔 또 하나의 큰 걱정거리가 있는데요.

산불 이후,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크게 줄고 있습니다.

평일에도 북적이던 속초 수산시장과 대포항이 지난 주말엔 한산했고, 숙박업소의 예약 취소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의 직접적인 피해 지역도 아닌, 도내 다른 지역 관광지도 썰렁하다고 합니다.

정서상, 산불 피해지역에 놀러가는 건,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또, 혹여나 복구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작용했을 겁니다.

그런 심정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강원도 경제에서 관광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큰 만큼, 산불로 인한 관광경기 위축은 '2차 피해'가 아닐 수 없습니다.

관광심리 위축을 감지한 강원도는 물론, 정부도 동해안 찾기 캠페인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부 각 부처의 워크숍과 회의를 동해안 지역에서 개최하라고 독려하고, 일선 학교에도 수학여행을 예정대로 보내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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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도 국무회의에서 "이럴 때일수록 강원도를 더 찾아 주신다면, 강원도민들께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을 정도입니다.

혹시, 이런 건 어떨까요?

주말 여행을 계획했다면, 하루 혹은 반나절은 복구 현장에 가서 봉사 활동을 하고, 나머지 시간은 편안한 마음으로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동해안 지역 시장.군수들은, 복구 노력과 함께, 각종 매체를 통해, 강원도 여행과 관광이 최고의 기부며, 자원봉사라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그 목소리에 절박함이 느껴지는 건, 아마 저뿐만이 아닐 겁니다.
G1논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