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시각 주요 뉴스] 레고랜드, 첫삽도 못뜨고‥1,200억 사용
  •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 작성일 : 2017년 11월 14일 조회수 : 813
[앵커]
남)춘천 레고랜드가 '돈 먹는 하마'로 전락했습니다.
강원도의회 행정사무감사 결과, 본공사 착공도 못한 래고랜드 사업에 이미 천200억원이 넘는 돈이 집행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대표이사의 한달 업무추진비만 천500만원이 넘을 정도로 문제가 심각합니다.
제대로 관리 감독을 안한 강원도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백행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엘엘개발측이 제공한 레고랜드 조성 사업비 집행 내역입니다.

2014년부터 올해 9월말까지 지급한 인건비만 40억원이 넘습니다.

출장비도 3년9개월간 8천만원 이상이 쓰였고, 2012년부터 법인 카드로 6억원을 썼습니다.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을 보면 더 기가 막힙니다.

엘엘개발의 횡령과 배임등의 혐의로 고발된 전 대표이사는 대표이사직으로 일한 10개월 중, 7개월동안 한달에 천만원 이상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했습니다.

하루에 천5백만원을 계산한 적도 있습니다.

고급 외제 차량 리스료로 연간 1억2천5백만원이 지출되기도 했습니다.

본공사 착공도 못한 레고랜드에 현재까지 들어간 사업비가 천258억8천만원에 달합니다.

의원들은 하루 이자만 천200만원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면서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대출받아서 지금 엘엘개발 임직원들은 돈잔치를 하고 있는데, 그 안에서 연간 이자가 나가는게 얼마고, 하루 이자가 나가는게 얼마인지 아시죠? (네, 알고 있습니다.) 얼마입니까? (정확히 제가 계산을 해보지 않았지만..) 아니 본인의 주머니에서 만약에 1억원을 대출 받았다고 하면 대출 금액하고 이자계산을 안합니까? 대표이사라는 분이?."

앞으로가 더 큰 문제입니다.

현재 부족한 레고랜드 사업비는 천780억원.

늦어도 내년 3월에는 착공해야 사업이 성사되는데, 선뜻 나서는 투자자가 없습니다.

수익성이 낮기 때문인데, 결국 전부 강원도 몫으로 돌아올 공산이 큽니다.

시행사측은 춘천시의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투자대비 수익성이 없는 사업을 할 필요성이 있냐 이겁니다."

"춘천시는 이부분에 대해서 투자하거나 한 부분이 없기 때문에 거기에 기대를 걸고 접촉할 게획입니다."

강원도는 엘엘개발의 방만 운영은 도청직원을 파견해 상당 부분 개선했고, 투자자 모집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대단히 어렵습니다. 여러 투자자를 접촉했습니다만 수익률이 일반적인 투자 사업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견을 한결같이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한편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된 춘천시의 레고랜드 투자 부분에 대해, 춘천시는 "직접 투자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